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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야 잘 팔린다]7만원 식초·20만원 고추장…귀족먹거리에 지갑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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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다 질 중시 '럭셔리 식품족' 증가
소량·고가임에도 과감히 지갑열어

[비싸야 잘 팔린다]7만원 식초·20만원 고추장…귀족먹거리에 지갑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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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백화점 식품관이 날로 고급화 되고 있다. 맛집, 디저트 등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 상품군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 트렌드에 양보다 질을 중시하는 '럭셔리 식품족'들이 확산되며 프리미엄 식품관은 연일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들은 식초 한 병에 7만원, 명품 고추장 세트 20만원, 36년 숙성 간장게장 25만원 등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명품 프리미엄 식품을 위해 과감히 지갑을 열고 있다.


갤러리아명품관 식품관인 고메이494에서는 단독상품으로 ‘올리비에&코’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올리비에&코'는 1996년에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에서 시작된 올리브 전문 브랜드로서 생산 이력제를 통한 철저한 원재료 및 상품 관리가 되고 있으며 언제, 어디서 수확된 올리브를 사용하였는지 상품에 표기가 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미슐랭 스타 셰프와 협업하여 개발한 다양한 식재료도 판매하고 있다. ‘올리비앤코’는 세계 17개국에서 93개의 전문 식료품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오리우라 오리브오일 500ml (3만3000원) 프리미엄, 모데나 발사믹식초250ml(3만2000원), 만티네아 올리브오일 500ml(2만9000원), 모데나 무화과 발사믹식초 250ml(2만8000원)이 판매되고 있다. 올리비에&코 월평균 신장률 +143.5%을 보이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비싸야 잘 팔린다]7만원 식초·20만원 고추장…귀족먹거리에 지갑 연다 올리비에앤코 테이블 크루이트 세트. 발사믹 식초, 바질 올리브오일, 레몬 올리브오일(각 100ml) 3가지 오일로 구성된 제품 가격은 6만원.


지난 2012년 10월 오픈 이후 백화점 식품관 트렌드를 이끌어 오고 있는 갤러리아명품관 식품관 고메이494는 MD개편 효과로연 평균 10% 신장을 거듭하고 있다.


신세계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직영농장에서 과일을 수확한 즉시 잼을 만드는 '윌킨&선즈'와 200년 전통의 프랑스 올리브 오일 브랜드 '아 롤리비에르', 송로버섯 전문 브랜드 '메종 드 라 트뤼프' 등 프리미엄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SSG장방'에서는 멸치와 새우, 전복 등을 갈아서 만든 천연조미료와 전통식초, 장류 등을 판매한다. 강화쑥초 한 병에 4만5000원에 판매되는 등 비싼 가격대지만 음식재료보다는 건강을 위한 약으로 인식되면서 찾는 수요가 꾸준하다.


지난 8월 오픈한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뉴욕 컵케이크 전문점 '매그놀리아', 이탈리아 식품 전문점 '이탈리'(EATALY) 등 고가 식품관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탈리는 이태리 산지 현지에서 갓 수확한 흰 송로버섯을 현지에서 공수해 고가의 이색코스 요리 메뉴 '트러플(Truffle) 페스티벌'을 선보였다.


송로버섯은 세계 3대 진미(캐비어, 푸아그라, 트러플)중 하나로, 그 중 흰 송로버섯는 유럽현지에서 '식탁의 다이아몬드'로 호칭되는 프리미엄 식자재로 그 명성이 높다.


메뉴는 '프리오카 코스' 등 2가지 풀 코스로 가격은 20만원의 고가로 50개 상품을 한정 판매 했지만 이틀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매그놀리아는 월 평균매출 6억을 기록하는 등 판교점 식품관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오픈 5분만에 200명 줄서는 진풍경을 보였고 하루 700개 생산해 판매하려는 계획을 변경해 최대 8배인 4500개~5000개를 판매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휴식과 여가생활을 중요시 하는 라이프 패턴으로 변모하며 식품관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희소가치가 높은 식자재와 식품의 수요는 계속애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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