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제10회 순창창류축제가 4일간 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마무리된 가운데 향토음식 먹거리장터 각 읍면 11개 부스 가운데 풍산면 클린순창여성리더 연합회(회장 김순례)가 운영한 풍산면 부스가 “풍산에 또 왔네. 작년에 거시기”란 유머 섞인 표어로 운영 가장 돋보였다는 평가다.
운영주체가 클린순창운동 실천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관계로 식단에 1회용품 사용은 아예 생각조차 안했을 뿐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 절감을 위해 입맛을 사로잡는 반찬을 위주로 소량을 차렸다. 덕분에 쓰레기양도 예년보다 3분의 1정도로 줄였다는 자체 평가다. 또 그때그때 분리수거는 물론 위생적인 음식관리와 친절로 축제장 먹거리 장터 인심을 훈훈하게 했다.
김순례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하나가 되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향토음식을 통해 다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옛날 시골 맛 그대로 추어탕을 주 메뉴로 하여 얼얼한 닭발요리, 가을풍미 가득한 해물파전, 한방에서 돈 주고 꼭 먹어야한다는 영양만점 훈제오리를 선보였다.
김순례 회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동참한 것이기 때문에 부스운영 재료비와 인건비를 제외한 남은 수익금 전액은 클린순창운동 활성화를 위해 풍산면 클린순창여성디더 연합회 기금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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