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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취향 저격 공간 마케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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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공동체 소비문화로 바뀌며 공간 마케팅 열올려

유통업계, 취향 저격 공간 마케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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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유통업계가 같은 취향을 가진 소비자들을 위한 공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소비 문화가 특정 상품이나 주제에 관심을 가지는 취향공동체로 바뀌면서 이를 위한 공간인 플래그십 스토어와 팝업 스토어를 앞다투어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공간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데는 특정 취향을 가진 소비자와 더욱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것에 그 이유가 있다. 광고 등을 통한 설득이 아닌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효과적이라는 판단인 것.


예전에는 플래그십 스토어 형태가 패션 등 명품 브랜드에 한정되어 있었다면 현재는 문구와 식음료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장됐다. 매출 '큰손'으로 떠오른 키덜트족을 보더라도 자신의 가치에 맞는 제품에는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기 때문에 업계는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공간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추세다.

모나미는 최근 젊음의 거리 홍대에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나미 컨셉스토어'를 오픈했다.


'종이'를 모티브로 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고급 필기구를 사용해보고 최근 유행하고 있는 컬러링을 체험하며 감성 라이프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 50여 년 동안 많은 사람들의 펜이 되어 그들의 삶을 기록해온 모나미가 필기구를 좋아하는 소비자 취향을 공략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특히, 153 브랜드를 콘셉트로 한 노트와 가죽 필통, 원목 육각 펜꽂이 등 컨셉스토어에서만 판매되는 라이프스타일 제품들도 마련돼 있어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모나미 관계자는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고 매월 다양한 문화 이벤트도 펼쳐 공간 안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식품은 제주도 서귀포에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이벤트 스토어 '모카다방'을 열었다. 해변가에 위치한 모카다방은 바다를 바라보며 대표 제품인 맥심 모카골드 제품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바다'와 '커피 한 잔의 여유'라는 소비자 니즈를 공략한 것이다.


동서식품은 공간을 통해 기존 소비자들에게 맥심 모카골드 브랜드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줄 계획이다. 최근에는 보다 젊고 따뜻한 감성으로 소비자들에게 모카골드를 소개하고자 모카다방을 배경으로 한 TV-CF를 공개했다.


캐릭터 업체 라인프렌즈는 가로수길에 이어 용산구 이태원에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 했다. 이태원의 중심에 자리 잡은 라인프렌즈 스토어는 2500가지가 넘는 라인프렌즈 상품을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도심형 테마파크 컨셉으로 설계됐다.


총 3층으로 구성된 라인프렌즈 스토어는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문구류와 피규어, 가방 등 다양한 아이템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달 말에는 3층 공간에 카페가 오픈 될 예정이다.


이태원 라인프렌즈 스토어에서만 한정으로 판매하는 제품도 있다. 라인프렌즈와 네덜란드 디자인 스튜디오 ‘미스터마리아(mr maria)’의 콜라보레이션 조명 브라운 램프가 그 것.


유통업계 관계자는 "공간 마케팅은 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고, 현장을 방문한 소비자가 SNS 상에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등 자연스러운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앞으로도 계속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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