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시 3명, 행시 2명 최종합격…변호사·중등교원 시험 등 ‘두각’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가 올해 치러진 각종 국가고시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면서 ‘공무원양성 요람’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전남대학교는 최근 제57회 사법시험에서 3명, 2015년 국가직 5급(행정) 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옛 ‘행정고시’)에서 2명의 최종합격자를 배출했다.
지난 17일 발표된 2015년도 국가직 5급(행정) 공채 최종합격자(280명) 가운데 전남대학교 출신은 박득영(행정학과 06학번), 김용선(법학과 07학번) 씨 등 행정고시반 학생 2명이 포함됐다. 앞서 지난 13일 발표된 제57회 사법시험 최종합격자(153명) 중에서도 강청일·김현중(이상 08학번), 김선남(04학번) 씨 등 전남대학교 출신 3명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발표된 대법원의 로스쿨 출신 경력법관 37명 가운데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4명을 차지, 전국 공동 2위의 성적을 냈다.
4월 발표된 제4회 변호사시험에서도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개원 이래 최다인 11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고, 국방부 장기 군법무관 선발시험에서는 5명의 합격자를 배출, 전체 로스쿨(25개) 1위를 기록했다. 비슷한 시기 경찰청의 경감 특채에서도 전남대 로스쿨은 3명의 합격자를 냈다.
이밖에 연초 실시된 2015년 중동교원 임용시험에서도 전남대학교 사범대학은 역대 최다인 202명의 합격자를 냈다.
전남대학교 관계자는 “전남대학교는 전통적으로 고시합격 등 공무원 배출에서 강세를 보여왔다”면서 “앞으로도 이와 같은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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