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실시간 아바타 게임'에 네티즌들이 열광하고 있다. 선택지를 게시판에 올리고 네티즌들이 선택하는 것을 게시자가 실제 행동에 옮기는 이 게임에 참여하기 위해 해당 커뮤니티 가입자도 폭증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16일부터 시작된 이 아바타 게임은 무안, 목포, 제주도를 돌아 18일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게임은 게시자가 선택지를 제시하면 이를 본 네티즌들이 원하는 것을 댓글로 등록하고, 게시자는 많은 누리꾼들이 선택한 것을 실제 따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테면 버스터미널에서 네티즌들에 의해 무안에 가게 된 게시자가 '무안행 티켓을 얻었다. 5시간이나 걸린다. 1. 먹을 것을 찾아본다. 2. 그냥 굶는다'라는 글을 올리고 네티즌들이 2번을 선택하면 이 게시자는 그냥 굶고 버스에 오르는 식이다.
누리꾼들의 '아바타'로 지시를 따르던 게시자는 부천에서 시작해 무안, 목포를 거쳐 제주도에 갔으며 18일 비행기 편으로 서울로 향했다.
네티즌들은 지시를 그대로 실행에 옮기는 게시자를 보며 열광하고 있으며 일부는 추적자를 자처하며 이 게시자를 찾아 나서기도 했다. 아바타 역할인 게시자 역시 추적자들과의 만남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있고 관련 게시물에는 수천개의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호텔이나 비행기표를 지원하겠다는 네티즌들도 있고 관련 포스터를 만들고 아바타의 일정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지도에 표시한 이들도 있었다. 아바타가 제주에서 김포로 향하자 김포공항에 나간 네티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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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2시20분께 공항에 도착한 아바타는 '집으로 가야한다. 1. 공항버스를 이용한다 2. 지하철을 이용한다'라는 게시물을 올렸고 71번 버스에 탑승, 여행을 마무리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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