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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선진 화장실문화 캄보디아에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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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선진 화장실문화 캄보디아에 '전파' 염태영 수원시장(왼쪽)이 17일(현지시각) 캄보디아 씨엠립에 건설된 공중화장실을 찾아 담당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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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세계화장실협회와 공동으로 17일(현지시각) 캄보디아 씨엠립 앙코르와트 인근 웅응가든에 공중화장실을 건립, 기증했다.

이번에 건립된 공중화장실은 수원시와 세계화장실협회의 개발도상국 공중화장실 설치 지원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1층에는 현지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공중화장실이, 2층에는 관광안내소 겸 카페가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서 발생 된 수익금의 일부는 공중화장실 관리비용으로 충당된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는 대한민국 화장실문화의 발상지로, 인류의 보건위생과 화장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 곳에 설치된 공중화장실이 지역주민들의 보건위생 향상은 물론 씨엠립을 찾는 세계 관광객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씨엠립주 관광부 관계자는 "공중화장실 관리와 유지보수를 전담해 주민과 관광객의 청결한 화장실 이용 및 보건위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수원시와 세계화장실협회는 라오스 방비엥과 비엔티엔에 공중화장실을 설치했다. 베트남 하노이에도 공중화장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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