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18일 "우리나라는 국가미래와 경제체질 개선을 위해 노동개혁 등 4대 개혁을 완수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야 할 전환점에 서 있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시간선택제를 운영하고 있는 신한은행을 방문해 현장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3년부터 도입된 시간선택제는 노동시장 유연성을 확대함은 물론 우리 사회의 최대현안인 일자리 창출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인 제도"라며 "정부는 시간선택제가 기업에는 인력활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근로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윈윈(Win-Win)의 제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그간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신규창출에만 지원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부터 전일제 근로자가 시간선택제 일자리로 전환하거나 기업에서 시간제 일자리의 근로조건을 개선할 경우에도 지원하는 등 지원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시간선택제 지원 예산을 확충하고 컨설팅 지원을 확대하는 등 재정적 지원과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황 총리는 "노사상생의 고용문화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기업과 근로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기업은 전일제 근로자와의 차별을 없애는 등 근로조건 개선에 힘써 주고, 근로자는 행복한 가정과 함께 활기찬 일터를 만들어 회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간담회 후 신한은행의 시간선택제 근로자 근무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시간선택제 정착을 위해 시간선택제 근로자와 전일제 근로자의 화합과 서로에 대한 배려를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한은행, 신세계, 성심당, 에어코리아, 미즈메디병원 등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선도적으로 도입한 5개 기업 대표와 근로자,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