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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기동 광진구청장“광진문화재단 통해 문화도시 육성”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9초

팝 아트 팩토리를 만들어 유명 예술가와 연계한 공연과 전시 등 수익산업에 집중할 계획으로 서울 동북권 대표 문화중심도시로 성장 위한 광진구 문화발전 위한 광진문화재단 발전시킬 방안 내놓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가 가진 우수한 문화 인프라를 활용,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문화계 인사들과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이 들었다. 이에 구는 흩어져 있는 문화자원을 통합, 광진구의 문화예술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광진문화재단을 설립하게 됐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사진)은 아시아경제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최근 광진문화재단을 설립하게 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광진구에는 광진문화예술회관 나루아트센터, 유이클로 악스,유니버설아트센터 등 공연장 15곳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 등 영화상영관 4곳 등 모두 19개에 이른 공연시설이 있다.


또 건국대, 세종대, 장로회신학대 박물관과 청암미술관 등 4개 전시시설, 광진정보도서관, 중곡문화체육센터 도서관, 자양제4동도서관, 구의제3동도서관과 동주민센터 문고 14개 등 도서시설은 18개소, 자양·광장·중곡종합사회복지관, 광진노인종합복지관, 광진구민체육센터, 중곡문화체육센터, 광진청소년수련관 등 지역문화복지시설은 7개소가 있다.

김 구청장은 “광진구 지역 내 문화시설은 총 49개소가 있다”며 “서울시 자치구별 주요 문화시설과 비교할 때 광진구는 공연장 등 공연시설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강남권의 강남·송파·서초구와 강북권의 종로·중구·마포구 다음으로 문화시설 기반이 잘 돼 있다”고 전했다.

[인터뷰]김기동 광진구청장“광진문화재단 통해 문화도시 육성” 김기동 광진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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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광진문화예술회관 나루아트센터 대·소공연장, 유니클로 악스, 건대 새천년관, 세종대 대양홀,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 등 대형 공연장과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와 숲속의 무대, 군자동에 있는 ‘광진광장’, 건대 예술문화대학 앞에 있는 ‘건대 분수광장’,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2번 출구 주변 ‘청춘뜨락’ 등 야외공연을 할 수 있는 곳이 밀집해 있어 튼튼한 문화 기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광진문화재단이 제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운영이 정상궤도에 올라야 하는 과제가 있는 게 사실이다.


김 구청장은 “광진문화재단은 광진구만의 문화콘텐츠를 개발, 주요 문화시설의 운영을 개선해 적자 행정을 면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팝 아트 팩토리를 만들어 유명 예술가와 연계한 공연과 전시 등 수익산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팝 아트 팩토리’는 광진문화재단 김용기 사장이 오랜 기간 준비해온 아이템으로 10명 정도의 국내작가를 섭외, 이들이 일할 수 있게 하고 수입은 분배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팝아트와 관련한 아카데미, 아트갤러리, 상품전시 및 판매, 라이센싱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나루아트센터의 효율적인 운영과 브랜드화를 위해 우수한 공연을 발굴해 지원, 나루아트센터 공연장의 노후 시설과 장비를 단계적으로 개선해 중소형 뮤지컬 극장으로 재탄생시킬 계획도 밝혔다.


또 능동로 문화의 거리 인프라를 활용해 문화 벨트를 조성, 나루아트 야외공연장, 청춘뜨락, 건대분수광장, 뚝섬유원지 열린공간 등 야외 공연장을 활용해 가족, 아마추어, 세미프로, 실버 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칠 예정임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건국대, 세종대 음악교수 및 외부 전문가 재능기부 프로그램과 문화소외계층에게 무료 음악회를 진행하는 등 ‘구립예술단체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김 구청장은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조하는 문화재단이 될 수 있도록 구에서 지원은 하되 간섭은 최소화할 계획”이라면서 “재단은 지원금으로 재단을 운영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공공영역의 기금조성을 통해 지역 문화 특성화와 문화 발전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광진문화재단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지역문화단체의 경쟁력과 유대감, 지역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다.


김기동 구청장은 “나루아트센터가 뮤지컬극장으로 재탄생, 능동로 문화의 거리에서 다양한 문화 공연을 열어 구민이 문화를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광진문화재단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양질의 좋은 공연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여 우리 구민이 문화를 향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맺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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