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209개 가맹국 가운데 올해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17일 라오스 비엔티안의 라오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6차전 원정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예선 6연승(승점 18)으로 조 1위를 유지한 가운데 2015년 국가대표 경기를 16승3무1패로 마쳤다. 스무 경기 동안 실점은 네 골만 허용, 경기당 0.2실점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루마니아를 제치고 FIFA 회원국 중 연간 실점이 가장 적은 나라로 등극했다. 앞선 여섯 차례 국가대표 경기에서 한 골만 내줘 경기당 0.17실점으로 1위를 달리던 루마니아가 18일 이탈리아와의 유럽 예선(2-2 무)에서 두 골을 허용하면서 실점이 경기당 0.43골로 늘었다. 한국은 지난 8월 9일 북한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부터 최근 일곱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고, 올해 열일곱 차례 경기를 실점 없이 마쳤다.
한국은 올해 총 세 경기에서 골을 허용했다. 1월 호주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1-2 패)에서 호주에 두 골을 내줬고, 3월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1-1 무)에서 한 골, 8월 동아시안컵 일본과 경기(1-1 무)에서 한 골을 허용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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