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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FOMC 회의록 발표 앞두고 혼조세‥다우 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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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혼조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6.49포인트( 0.04%) 오른 1만7489.50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40포인트(0.03%) 상승한 4986.01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2.75포인트(0.13%) 하락한 2050.44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지수들은 개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하루 앞두고
상승세가 꺾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100포인트나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홈디포와 월마트가 주가를 견인했다. 소매업종은 지난 주 대체로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두 기업의 선전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홈 디포 주가는 이날 4.42% 상승했고 월마트 주가도 3.54%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스포츠용품 판매업체 딕스 스포팅 굿스는 부진한 실적 발표로 주가가 9.43%나 밀렸다.


오후들어 투자심리가 신중하게 바뀌면서 주요지수들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TD 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한 수석 전략가는 “내일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모든 상황이 단기 리스크를 지닌 것으로 여겨지면서 투자자들은 가급적 벗어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10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3개월만에 상승세를 나타내며 12월 금리 인상 결정 전망을 더 높였다.


미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와도 대체로 부합한 것이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0월 근원 소비자물가도 0.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1.07달러(2.6%) 하락한 40.67달러에 마감했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장중 93센트(2.09%) 하락한 43.63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파리 테러 충격에서 벗어나며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1.99% 오른 6268.76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2.41% 상승한 1만971.04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2.77% 오른 4937.31을 기록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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