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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올 3분기 1000원 팔아 60.6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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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올해 3분기 코스닥 상장사들은 1000원짜리 물건을 팔아 60.6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올해 3분기 개별·별도 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900개사를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률이 6.06%로 나타났다. 이는 코스닥 상장사들이 매출 1000원당 60.6원의 영업이익을 냈다는 얘기다.

이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조599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69% 증가했다. 매출액은 26조4114억원으로 3.4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조3655억원으로 24.62% 증가했다.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이 76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39%와 8.86% 늘었다.

재무현황을 보면 올해 3분기 말 부채비율은 63.36%로 지난해 말 대비 3.09%p 감소했다.


누적 기준 업종별 실적은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S/H)와 SVC 업종의 실적 호조가 돋보였다. 금융 및 유통서비스 업종의 실적 호조도 두드러졌으나, 전기·가스·수도 및 IT업종 중 통신방송서비스는 실적이 악화됐다. 3분기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IT업종의 실적이 개선됐으며, 특히 IT 하드웨어 업종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소속부문별 실적으로는 1~3분기 누적 기준으로 우량 및 벤처기업부의 매출액과 이익지표가 모두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중견기업부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3분기 기준으로는 우량기업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벤처기업부는 이익지표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중견기업부는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분석대상 기업 900곳 중 636곳(70.67%)이 올해 3분기 흑자를 시현했고, 나머지 264곳(29.33%)이 적자를 기록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635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3분기 매출액은 31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4%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58%, 10.55% 늘었다.


1~3분기 누적의 경우 매출은 91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68%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95%, 12.82% 늘었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년동기 대비 가장 높은 기업은 엠게임이 차지했다. 엠게임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무려 2만7745.25% 증가한 19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3분기 영업이익 하락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태양으로 전년동기 무려 97.52% 줄어든 45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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