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아이폰6 통화먹통…LGU+ 고객만 분통?

시계아이콘00분 55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LG유플러스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통화 먹통 현상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애플이 최근 아이폰 운영체제(OS)인 iOS를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한 이후 이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해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S를 사용 중인 소비자들 사이에서 통화 먹통 현상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전화나 문자가 와도 화면에 알림이 뜨지 않는 현상과 통화가 안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

이같은 현상은 애플이 지난 9월 아이폰의 OS인 iOS를 업데이트 하면서 생겼다. SK텔레콤이나 KT가 아닌 유독 LG유플러스 고객들 사이에서 통화 먹통 현상이 발생하면서 LG유플러스가 다른 통신사들과 달리 3G 음성망이 없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보통 LTE가 잘 안터지면 3G 망으로 넘어가서 통화가 되는데 LG유플러스는 3G망이 없기 때문에 LTE망 문제시 통화먹통 현상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이같은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애플이 문제 해결을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코리아 측도 "LG유플러스의 일부 한국 사용자에게 영향을 끼치는 이슈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측이 2개월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애꿎은 일부 소비자들만 불편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달 중 시작될 이동통신 3사간 VoLTE 연동 서비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VoLTE는 데이터뿐만 아니라 음성통화까지 모두 LTE망으로 구현한 서비스다. 아이폰 먹통 현상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통사 VoLTE 연동 서비스가 시작된다면 LG유플러스 아이폰 가입자들의 불편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VoLTE 연동 서비스가 시작 되면 관련 서비스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며 "아이폰6 사용자들이 또 다른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애플과 LG유플러스가 해당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