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지난 3분기까지 총 15억5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미 지난해 1년 동안 받은 연봉을 훌쩍 뛰어넘었다.
LG전자는 16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지난 3분기까지 구 부회장이 급여 11억2900만원, 상여금 4억2800만원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한 해 구 부회장이 받은 연봉인 13억7400만원보다 약 2억원 높은 금액으로, 남은 4분기 보수까지 더하면 올해 구 부회장의 총 연봉은 작년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상여금 지급 배경에 대해 "전사 매출이 2013년 56.8조원에서 2014년 59.0조원으로 증가한 점 및 영업이익이 2013년 1조2490억원에서 2014년 1조8286억원으로 증가한 점을 고려했다"며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로 올레드TV와 G3 스마트폰 등 주력제품의 경쟁력을 확고히 한 점, 시장선도상품 출시 역량의 근본적 강화를 위해 전사 공통 기반 경쟁력을 제고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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