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 커브드 모니터가 전문 의료기관의 연구를 통해 시각적 편안함의 효과가 입증됐다.
서울대병원 안과전문의 김성준 교수와 연구팀은 지난 6일 '커브드 모니터의 눈 피로도 저하 효과에 대한 분석을 위한 임상시험' 결과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 대한안과학회 제114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34형 SE790C 커브드 모니터와 평면 모니터를 비교 테스트한 결과에 따르면, 커브드 모니터는 평면 모니터에 비해 사용 후 조절근점과 눈모음근점의 변화가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절근점 검사란 피사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거리를 확인하는 검사며, 눈모음근점 검사는 두 눈이 가까워지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따라가는 최소 거리를 측정하는 검사다.
따라서 조절근점과 눈모임근점의 변화가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는 초점을 맞추기 위한 눈의 움직임이 덜하고 그만큼 눈의 피로도가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밖에도 연구팀은 주관적 지표인 눈 피로도에 대한 설문을 세분화해 분석한 결과
내적증상지표 중 ‘눈의 뻐근함’ 항목에서 삼성전자 커브드 모니터가 평면 모니터 대비 뻐근함의 증가폭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김성준 교수와 연구팀은 “커브드 모니터가 장시간 모니터를 사용하는 현대인의 눈 피로도 저하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김석기 전무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삼성전자 커브드 모니터의 시각적 편안함에 대한 의학적 근거를 제시하게 됐다”며,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사용자 눈 건강에 대한 배려를 담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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