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이 프랑스와 협력해 이슬람 국가(IS)를 겨냥한 공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벤 로즈 미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15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 인터뷰에서 "앞으로 IS를 겨냥한 공습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면서 "미국과 파리 테러를 겪은 프랑스가 협력해 IS 공습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파리 테러의 성격에 대해 "우리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파리 테러를 'IS에 의한 전쟁 행위(act of war)'라고 표현한 것에 분명히 동의한다"며 IS 소탕작전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다만 "미국의 IS 격퇴는 공습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시리아와 이라크 현지에 대규모 지상군을 파병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또 "우리는 이번 테러사건으로 시리아 난민수용 계획을 중단할 의도가 없다"며 미 정부가 2016 회계연도에 1만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고 그 규모를 더욱 늘려간다는 기존 계획을 고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