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3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1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구미 KB손해보험 스타즈를 세트 스코어 3-0(25-14 25-23 25-21)로 눌렀다. 외국인 선수 괴르기 그로저(30)가 최다인 31점을 폭발시키면서 삼성화재의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5승 5패, 승률 5할을 만들면서 승점 15로 4위에 머물렀다. 3위 현대캐피탈(5승 4패, 승점 16)의 격차는 좁혀졌다. 패한 KB손해보험은 7연패의 늪에 빠져 1승 8패로 최하위를 탈출하는 데 실패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쉽게 따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유광우의 서브 공격이 효과를 발휘했고 그로저와 류윤식의 블로킹도 빛을 발했다. 초반부터 리드를 계속 이어간 삼성화재는 25-14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에는 KB손해보험이 네멕 마틴과 김요한의 좌우 공격이 힘을 발휘하면서 삼성화재를 위협했다. 하지만 곧 지태환과 그로저의 활약으로 삼성화재가 역전, 2세트도 25-23으로 따냈다.
좋은 흐름을 계속해서 이어간 삼성화재는 3세트도 KB손해보험의 공격을 잘 막아내고 연이은 블로킹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세트도 삼성화재는 25-21로 이겨 승리를 가져갔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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