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프랑스 파리에 발생한 동시다발 연쇄 테러로 인한 한국인 피해는 15일 오전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며 "한국인의 피해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테러 발생 직후 프랑스 현지 한인회와 유학생회 등을 중심으로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현지 치안 당국과 협조해 한국인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정부는 14일 오전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의 주재로 재외국민 안전대책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꾸려 비상 근무를 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밤 프랑스 전역에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수도권(일드프랑스)에는 '여행 자제'에 해당하는 황색경보를, 나머지 프랑스 본토 전 지역에는 '여행유의'에 해당하는 남색 경보를 각각 발령했다.
정부는 "현재 파리 또는 수도권에 체류하고 있거나 방문 중인 우리 국민은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고, 이 지역 방문을 계획 중인 우리 국민은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3일 밤(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 6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테러가 발생해 최소 12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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