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히든싱어' 김정민이 18년 전의 팬을 기억해 영화 같은 장면을 선보였다.
14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4'에는 김정민이 원조가수로 출연해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모창 능력자 신희영은 "사실은 18년 전에 박상민 씨 공연에서 상민이 형 소개로 인사를 드린 적이 있다"며 김정민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이에 김정민은 "고등학생? 아 맞다"라며 반갑게 악수하고 포옹을 해 팬을 기억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희영은 "형님이 그때 삐삐번호를 알려주셨다. 메시지를 남기고 전화기 옆에서 잠들었는데 밤 11시쯤 전화가 왔다. 잠결에 전화를 받았더니 '어 형이야' 하셨다"며 "꼬마 팬인데 꼬마 팬한테까지도 신경을 써 주셔서 의리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형 사무실에 놀러와 짜장면 사줄게'라는 말을 18년 동안 기다리다가 오늘에서야 이렇게 만나게 됐다"며 영화 같은 인연을 전했다.
한편 '히든싱어4'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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