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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풀타임' 세계 연합, 자선경기서 영국 연합에 1-3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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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풀타임' 세계 연합, 자선경기서 영국 연합에 1-3 패배 유니세프 자선경기에 출전한 박지성, 사진=맨유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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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21세기 최고의 축구스타들이 모인 자선경기에서 박지성(34)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는 박지성이 속한 세계 연합팀이 영국 연합팀에게 패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데이비드 베컴의 유니세프 홍보대사 7주년을 기념하는 자선경기가 열렸다. 베컴 등 영국 출신 스타들이 주축을 이룬 영국 연합팀과 루이스 피구를 앞세우고 영국 외 다른 국가들에서 활약한 전설들이 모인 세계 연합팀이 맞붙었다.


승리는 영국연합팀이 가져갔다. 베컴이 맹활약했고 마이클 오웬이 2골을 터트리면서 3-1로 승리했다. 박지성은 세계 연합팀으로 속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선발 라인업부터 축구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영국 연합팀은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라이언 긱스와 베컴 양 날개를 앞세웠고 피터 크라우치가 최전방, 폴 스콜스가 중원을 지휘했다. 세계 연합팀은 피구가 주장 완장을 차고 호나우지뉴 등이 나섰다. 박지성은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13분에 선제골이 나왔다. 오른쪽에서 베컴이 올려준 크로스를 스콜스가 헤딩골로 마무리해 영국 연합팀이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후반전이 되자 또 다른 전설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영국 연합팀에서는 데이비드 시먼 골키퍼 등이 교체로 출전했고 세계 연합팀에서도 랜던 도노반 등을 투입했다.


후반 18분에 영국 연합팀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베컴의 크로스에 이어 골문 앞에서 혼전 상황이 만들어졌고 이를 오웬이 골로 연결시켰다. 후반 21분에 세계 연합팀이 드와이트 요크가 후반 21분에 만회골을 넣었지만 후반 40분에 베컴와 앤디 콜을 거친 공이 판 더 고우를 지나 오언에게 연결됐고 이를 침착하게 골로 만들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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