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구글이 미국에서 유튜브 뮤직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출시했다. 유튜브 뮤직은 안드로이드와 iOS 양쪽 다 이용이 가능하다.
1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유튜브 기반의 새로운 음악 서비스 앱인 유튜브 뮤직을 출시했다. 유튜브 뮤직을 사용하면 좋아하는 트랙과 앨범, 아티스트 등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처음 유튜브 뮤직을 다운로드하면 14일 동안 무료로 유튜브 레드를 이용할 수 있다. 유튜브 레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유튜브 뮤직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유튜브 레드는 구글이 지난달 출시한 유료 음악감상 서비스다.
유튜브 레드를 이용하면 광고 없이 모든 음악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음악 및 뮤직비디오 다운로드를 통해 스마트폰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다. 다른 앱과 중복해 유튜브 뮤직을 이용하는 기능도 있다. 월 이용금액은 안드로이드가 9.99달러이며 iOS는 12.99달러다.
구글은 지난달 유튜브 레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유튜브 뮤직 앱을 준비하고 있으며 곧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유튜브 뮤직 출시로 인해 레드 서비스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튜브 뮤직의 다른 특징은 새로운 아티스트와 새로운 노래, 최신 인기곡들을 뮤직비디오와 함께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동재생 기능이 있어 좋아하는 음악을 마음껏 반복해서 들을 수도 있다.
구글의 유튜브 뮤직로 인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유튜브 뮤직은 스포티파이나 애플뮤직 등 기존의 다른 서비스들과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다만 유튜브 뮤직은 유튜브 기반인 만큼 다른 서비스에 비해 동영상에 강점이 있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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