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아시아경제 정동훈 인턴기자]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61)이 월드컵 지역예선 5전 전승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17일 라오스와의 경기에서도 필승의지를 보였다.
대표팀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5차전 미얀마와의 홈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이재성(23·전북), 구자철(26·아우크스부르크), 장현수(24·광저우 부리), 남태희(24·레퀴야)가 골맛을 봤다. 대표팀은 예선 다섯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5전 전승(승점 15)으로 조 선두를 지켰다.
슈틸리케 감독은 "상대팀이 수비적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선수들은 침착함을 유지할 필요가 있었는데 잘 해 줬다"고 했다. 미얀마는 수비라인을 깊숙이 내리고 경기를 풀었지만 대표팀은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긴 패스를 통해 측면에서 공간을 만들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과감히 수비 뒷공간을 이용하라는 주문을 했다. 후반전에 선수들이 기술적인 부분에서 실수를 했지만 마지막 골은 교과서적이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았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올해 안방에서 열린 다섯 차례 경기(평가전 포함)를 4승1무로 마무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슈틸리케 감독은 "승리한 경기에서 모두 실점 없이 이겼다.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마지막 경기인 라오스 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대표팀은 17일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월드컵 지역예선 6차전 라오스와의 원정경기를 한다.
정동훈 인턴기자 hooney531@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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