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백남준아트센터와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우리문화 공동연구 및 기획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1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2016년 하반기 간송문화전 7부에 공동 기획전을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외부 자문위원회와 내부 실무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한국의 전통 사상과 문화를 대표하는 간송미술관의 컬렉션과 디지털시대의 사상과 문화를 대표하는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연결, 융합하는 공동 연구를 시작한다.
또한 전통과 디지털 미디어가 융합된 음악, 영상, 퍼포먼스 등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개발하고, 아웃리치 전시와 연계한 각종 홍보 마케팅 전략을 개발하는 등 미디어 아트와 한국 고미술과의 융합을 시도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전통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간송미술관은 지난 2013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3년간 공동기획전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2014년 '간송문화전_문화로 나라를 지키다'전을 시작으로 현재 '화훼영모-자연을 품다'전까지 5회째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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