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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12’ 韓 야구대표팀, 도미니카에 10-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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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12’ 韓 야구대표팀, 도미니카에 10-1 역전승  이대호[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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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프리미어12’ 2차전에서 도미니카에 역전승을 거둬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김인식 감독(68)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타오위엔구장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B조 조별리그 2차전 도미니카공화국(이하 도미니카)과의 경기에서 이대호(33·소프트뱅크)의 역전 결승 홈런에 힘입어 10-1로 승리했다.


양 팀은 5회초까지 0-0 치열한 투수전 양상을 보였다. 장원준(30·두산)은 4회말까지 2피안타만을 내주며 활약했고, 상대 왼손투수 루이스 페레스는 5회초까지 4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대표팀은 5회초 2사 이후에야 손아섭(27·롯데)의 중전안타로 첫 안타를 신고했다.

5회말 도미니카의 선취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윌킨 라미레스에게 2루타를, 페드로 펠리스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중견수 이용규(30·한화)의 포구가 아쉬웠다.


하지만 대표팀은 7회초 역전을 일궈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상대 선발투수 페레스가 내려가자마자 맹타를 휘둘렀다. 이대호는 0-1로 지고 있던 7회초 1사 2루 이후 얻은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대호는 바뀐 투수 페르민의 2구째를 노려 좌월 역전 투런 홈런을 만들었다. 대표팀의 대회 첫 득점.

‘프리미어 12’ 韓 야구대표팀, 도미니카에 10-1 역전승  김현수[사진=김현민 기자]


8회초 대표팀 타선은 완벽히 살아났다. 연속 6안타로 5득점을 올렸다. 1사 이후 강민호(30·롯데), 김재호(30·두산)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후속타자 정근우(33·한화)는 우익수 쪽 2루타로 2루 주자 강민호를 불러들였다. 이후에도 이용규의 내야안타로 만루기회가 왔다.


3번타자 김현수(27·두산)는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우중간의 3타점 싹쓸이 적시타를 쳐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역전의 물꼬를 튼 이대호 역시 좌익수 쪽에 안타를 때려 1타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7-1까지 벌어졌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9회초에도 석 점을 보탰다. 정근우는 9회초 연속 볼넷으로 얻은 1사 1, 2루 기회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연이어 이용규도 두 번째 안타로 최종 10-1 승리를 확정지었다.


대표팀은 이날 11안타를 몰아치며 대승을 완성했다. 정근우, 김현수, 이대호는 모두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선발투수 장원준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첫 승을 거둔 한국 야구대표팀은 12일 오후 1시 대만 타오위엔구장에서 베네수엘라와 B조 3차전을 치른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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