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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53년만에 첫 '국산' 여객기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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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반세기만에 처음으로 일본제 여객기가 하늘을 날았다.


미쓰비시(三菱)항공이 개발한 최초의 일본제 소형 제트여객기 'MRJ'가 11일 오전 9시 35분께 나고야 공항에서 날아올랐다고 산케이(産經)신문 등 주요 언론들이 전했다.

일본제 여객기가 비행한 것은 2차대전 전후 최초의 프로펠러 여객기인 'YS-11' 이후 53년만이다. 2008년 사업화를 선언한 이후 7년간의 연구·개발과 시험 등을 거친 결과 당초 계획보다 4년 늦게 첫 비행이 이뤄진 것이다.


이날 나고야 공항 활주로에서는 언론관계자 300여명과 항공관계자 10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MRJ의 흰 기체가 굉음과 함께 하늘로 날아올랐다. MRJ는 이륙 후 1시간 정도 비행한 후 나고야 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MRJ는 길이 35m에 전후 좌석수는 70~90석 규모의 소형 제트기로, 향후 일본 내에서 지역간 노선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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