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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편찬위 "국정교과서 집필진 후보 75명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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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한국사 국정교과서를 만들고 있는 국사편찬위원회(국편)가 집필진 공개모집과 초빙을 통해 전문가 75명의 집필 참여 의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10일 국편에 따르면 지난 4~9일 국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국정교과서 집필진 공모에서 25명 이상의 인원이 응모했으며, 국편이 초빙한 인원까지 포함하면 총 75명이 집필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국편은 공모를 통해 지원한 응모자 수는 밝히지 않고 있다.

국편은 후보군을 심사해 총 25명을 선정, 13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최종 집필진 구성은 20일까지 완료돼야한다.


당초 국편은 중학교 '역사'교과서 집필자 21명, 고등학교 '한국사'교과서 집필자 15명 등 36명 규모로 집필진을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국편은 지난 4일 홈페이지에 ▲선사 ▲고대사 ▲고려사 ▲조선사 ▲근대사 ▲현대사 ▲동양사 ▲서양사 등 8개 분야에서 모두 25명의 집필진 지원자를 공모한다고 게시글을 올리고, 9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집필진 명단은 비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집필진을 공개할 경우 교과서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비공개 방침을 내비친데다 국정교과서 제작 실무를 담당하는 진재관 국편 편사부장도 10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국편은 집필진 선정결과와 집필기준 등을 이달 말 발표할 계획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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