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의 브랜드 수수료 실태파악에 나섰다.
10일 공정위 관계자에 따르면 공정위는 대기업 지주회사가 브랜드 수수료로 부당 지원 받고 있는지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정위는 41개 대기업에 대표회사가 계열사에서 받은 브랜드 수수료 현황 등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9월 공정위 국정감사 당시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대기업 계열사가 브랜드 명칭을 사용하는 대가로 내는 브랜드 수수료를 지주회사에 몰아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SK, LG 등 대기업 지주사가 계열사로부터 받은 브랜드 수수료는 2010년 4700억원에서 지난해 6710억원으로 40% 늘어났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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