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윤선]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13명이 탄 어선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 경비함정에 구조됐다.
10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구관호)는 전날 오후 8시4분께 흑산면 가거도 남쪽 39㎞ 해상에서 유자망 어선 H호(40톤, 목포 선적, 승선원 13명)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H호는 지난 7일 오후 가거도항에서 출항해 조업을 해왔으며 이날 조업 중 주기관 엔진 냉각수관이 파열돼 항해를 할 수 없게 되자 해경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도착한 1007함은 승선원들의 안전상태를 확인한 뒤 선박을 가거도 안전지대까지 예인했다.
해경 관계자는 “풍랑주의보 영향으로 3m의 높은 파도와 초속 14m의 강풍이 불어 어려움이 많았지만 팀워크를 발휘해 신고 접수 7시간 만에 H호를 안전하게 예인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김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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