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윤선]
목포 인근 섬마을에서 여객선이 끊긴 야간에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 경비함정이 긴급 이송했다.
4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구관호)에 따르면 전날 저녁 6시26분께 흑산도 주민 황모(79)씨가 극심한 가슴통증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비함정과 해양경비안전센터 순찰정을 급파했다.
해경은 순찰정과 경비함정으로 환자를 릴레이 호송해 신고 접수 2시간40분만에 목포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평소 가슴통증과 저혈압 등 지병이 앓던 황씨는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 0시30분께는 신안군 신의도에서 복막염 증상을 보인 주민 한모(77)씨와 팔금도에서 심한 가슴통증을 호소한 근로자 김모(30)씨를 경비함정으로 긴급 이송했다.
목포해경안전서는 올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268명을 긴급 이송했다.
김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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