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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대우조선 경영정상화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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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이 9일 저녁 경영정상화 약정(MOU)을 체결했다.


MOU는 보통 자율협약이나 워크아웃 방식으로 공동관리를 받는 회사가 채권단과 맺는 절차다. 경영 과정에서 채권단과 협의해야 하는 사항과 회사의 자구노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 등이 담긴 경영정상화의 구체적인 밑그림으로 볼 수 있다. 채권단은 대우조선의 경우 자율협약이나 워크아웃에 돌입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규모의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MOU를 맺고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MOU가 체결에 따라 최대 4조2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채권단의 지원도 시작된다. 한도성 대출로 대출약정서를 이번주 내 작성한 후 지원이 이뤄진다.


앞서 채권단은 6일까지 MOU를 맺을 계획이었으나, MOU 체결이 자칫 발주사들에게 채권단의 경영간섭이 이뤄지는 것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세부 문구 등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일정이 늦어졌다. 대우조선은 이달 말 3000억원의 회사채를 추가로 갚아야 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내달 22일 대우조선의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정관이 변경되고 나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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