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무역협회는 9일 '올라퓌르 라그나르 그림손 아이슬란드 대통령 초청 경제5단체 주최 오찬 간담회'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했다.
그림손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아이슬란드 대통령으로서는 첫 방한이다.
아이슬란드는 경제규모는 크지 않으나 '아이슬란드 2020' 개발계획을 통해 최근 산업다각화 계획을 추진하면서 기존의 농림수산업 위주의 산업구조에서 탈피해 에너지, 제조업, IT, 서비스업 등의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어 우리나라와의 협력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아이슬란드는 북극권 국가들의 정부간 협의체인 '북극이사회'의 회원국으로서 북극관련 다양한 이슈를 논의하는 민간조직인 '북극써클회의' 개최하는 등 북극개발협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 제3차 북극써클회의에서는 그림손 대통령의 요청으로 '한국의 밤(Korean Night)' 행사가 개최돼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은 "아이슬란드는 북극개발 및 산업다각화를 통한 경제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우리나라와의 협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나라"라면서 "이번 그림손 대통령의 첫 방한을 통해 양국의 협력관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문화, 경제 등 다방면에서의 교류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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