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영험한 능력을 지닌 예언가 '바바 반가'의 이야기가 화제다.
8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예언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989년 불가리아의 한 노파는 충격적인 예언을 남겼다. 12년 후인 2001년 911 테러가 일어난다는 것이 그 내용. 이에 미국 전역은 충격에 휩싸였고, 부시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911 테러가 실제로 일어난 이후 오래 전 그 노파가 남긴 예언서가 화제가 됐다. 예언서의 "미국 형제들이 철도 만들어진 새에게 공격당할 것이다. 수풀 안에서 늑대들이 울부짖고 무고한 피가 흐를 것이다"라는 구절은 911 테러를 나타낸다는 것. 미국의 형제들은 쌍둥이 빌딩, 철로 만들어진 새는 비행기, 수풀은 당시 미국 대통령인 부시의 영어 발음을 뜻했으며 무고한 피는 테러로 희생당한 많은 이들을 뜻한다고 풀이됐다.
노파의 이름은 바바 반가, 1911년 불가리아 태생의 시각장애인이었다. 바바 반가는 1985년 불가리아 대지진,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2차 세계대전 발발 등 수많은 사건을 예언했다.
바바 반가는 어린 시절 토네이도에 휩쓸리는 사고로 시력을 잃게 됐다. 이후 과거와 미래의 일을 환영을 통해 보게 된 그는 놀라운 예지력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불가리아 공산당 서기관 토도르 지프코프, 소련 공산당 서기관 레오니드 브레즈니프까지 그를 정기적으로 찾으며 조언을 구한 바 있다.
지금 뜨는 뉴스
이후 바바 반가는 자신의 죽음을 예언하며 1996년 8월 11일 85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그는 죽기 전 5079년까지의 예언을 남겼고, 1997년 다이애나비 사망과 2011년 911 테러까지 적중하며 그의 예언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은 더욱 견고해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의 예언 중 맞지 않는 부분도 있으며 지나치게 추상적인 예언이 있다는 점을 들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서프라이즈'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방송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