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한국인의 해외여행은 레저·문화로 확산되며 보편화되는 추세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방한 중국인수가 향후 6년간 연평균 14.5%늘어 2020년 1300만명을 상회할 전망이다.
장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런 흐름이 2020년에 지속되면 국내 면세시장은 16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서울과 제주 신규 시내 면세점 4개가 오픈돼 시장 확대를 이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평균 글로벌 이동이 늘어나면서 면세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 연구원은 "국내 면세점 사업자들이 상위 업체를 중심으로 영역을 해외로 늘리고 있다"며 "향후 신규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호텔신라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최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오랜 사업 경험으로 명품 소싱 능력과 마케팅, 재고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해당 시장의 성장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 창이공항 이익 개선으로 2016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4% 증가해 프리미엄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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