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호텔신라에 대해 실적이 '브이(V)'자 반등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호텔신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7% 줄어든 7309억원, 영업이익은 95.1% 하락한 28억원을 기록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으로 인해 3분기 매출이 저조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별도 면세점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609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 줄었고, 영업이익도 159억원으로 71.7% 감소했다.
3분기부터는 중국인 입국자 증가로 실적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자 성장률이 점차 반등세로 진입해 9월엔 4.8% 상승했다"며 "4분기 중국인 입국자는 7~10%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이어 "4분기 연결긱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6.7% 증가한 416억원이 될 것"이라며 "내년도 영업이익 역시 110% 늘어난 2256억원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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