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일 공모 청약, 11월 말께 코스닥 이전 상장
“코스닥 이전 상장을 통해 글로벌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이병화 엠지메드 각자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헬스케어의 패러다임이 질병의 치료에서 조기진단 및 맞춤의학으로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엠지메드는 시장을 선도해 나갈 기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2월 코넥스에 상장한 엠지메드는 1년 만에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하고 이달 말께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35만주 공모에 공모 예정가는 3만3000원~4만원으로 총 115억원~140억원을 조달한다. 5·6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11·12일 이틀간 청약에 나선다. 신한금융투자가 주관사를 맡고 있다.
2001년 설립된 엠지메드는 DNA칩 기반 분자진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DNA칩을 활용해 체외수정란·신생아·태아의 염색체 돌연변이를 진단한다. DNA칩은 수천~수만 개 이상의 DNA를 일정 간격으로 배열해 유전자의 기능 및 질병 진단을 돕는 바이오 칩이다. 한 번의 검사만으로 많은 질병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효율이 좋다는 설명이다. 엠지메드는 DNA칩을 활용해 다운 증후군, 터너 증후군, 클라인펠터 증후군 등 다양한 염색체 이상 질환 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엠지메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간 유전체 라이브러리를 지닌 게 강점이다. 인간 유전체 라이브러리는 30억여개에 달하는 염기로 이뤄진 인간 DNA를 10만개 염기크기로 나눈 조각으로 DNA칩을 만드는 필수 요소다. 이 같은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2006년 세계 최초로 진단용 BAC DNA칩 인허가를 회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엠지메드는 DNA칩을 생산하는 마이크로어레이 기술 관련 총 24건의 국내특허를 보유하는 등 뛰어난 기술경쟁력과 함께 분자진단 제품의 원재료로 쓰이는 진단 효소를 자체 생산해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종양 유전체 및 비침습 유전체 분석 DNA칩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수익성도 갖췄다. 지난해까지 최근 3년 연평균 16.9% 매출 성장에 이어 올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한 26억원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억4000만원, 2억9000만원을 달성했다.
신성장 동력으로는 중국 중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린다. 앞서 안국약품과의 기술제휴에 이어 중국 현지회사와 MOU를 맺고 내년 중 중국 식약청 인허가를 위한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강호영 엠지메드 각자 대표는 “중국은 연간 신생아 1700만명에 최근 출산 규제 폐지로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미국·유럽 등 현지맞춤형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향후 4개년 연평균 70% 매출 성장 달성이 목표”라고 말했다. 공모 조달자금은 이를 위한 생산설비 증설 등에 쓰일 예정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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