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SK건설은 2013년부터 해외 건설현장에서 활약할 우수인력을 양성해 비즈파트너(Biz Partner) 사에 채용될 수 있도록 돕는 해외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운영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비즈파트너가 해외 현장에서 일할 인력을 요청하면, SK건설이 교육생을 선발해 우수인력으로 양성한 뒤 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의 '케이무브(K-Move) 우수사업'과 산업인력공단의 '우수과정'으로 선정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1~3기 졸업생 총 57명 중 비즈파트너와 건설회사에 채용된 인원이 53명에 달한다. 이들은 6개월 800시간에 걸쳐 플랜트, 발전 등 현장직무와 영어 강의, 현장 실습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해외 현지적응이 빠른 것은 물론 전문 직무분야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어 비즈파트너들이 만족해 하고 있다는 평가다.
4기 교육생들도 대부분 내년 2월 교육을 마치면 5개 비즈파트너 등에 채용될 예정이다.
박상홍 SK건설 동반성장팀장은 "교육과 채용 지원을 통해 비즈파트너와 파트너쉽을 돈독히 할 수 있고, 비즈파트너는 체계적인 교육을 수료한 우수인력을 채용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상호 만족감이 높다"며 "앞으로도 비즈파트너 니즈를 반영해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건설은 2011년 우수 비즈파트너 협의체인 행복날개협의회를 발족해 비즈파트너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금융자금과 기술개발 지원, 대금 지급조건 개선 등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동반성장 방안을 꾸준히 마련해 실천해 왔으며,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올 6월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201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건설부문 최초로 최우수등급에 선정됐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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