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BMW 코리아가 내년에 2세대 '뉴 X1'과 고성능 모델인 ‘M2 쿠페’, ‘미니 컨버터블’ 등 완전 변경 모델 3개를 출시한다. 연식 변경 모델 등을 포함하면 BMW코리아가 내년 한국 시장에 출시하는 신차는 10여개 모델에 이른다.
BMW 코리아는 4일 강원 홍천 대명리조트에서 '2015 미디어 시승회'를 열고 내년 선보일 친환경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상반기 첫 테이프를 끊을 신차는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X1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18d, 20d 등 2개 트림으로 선보이며 BMW 100주년을 기념한 M스포츠패키지 모델도 추가된다. 전 모델에 x드라이브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다.
M2 쿠페는 1시리즈 M 쿠페 후속 모델로 2시리즈 쿠페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파워트레인은 6기통 3.0ℓ 터보 N55 엔진을 새롭게 튜닝해 37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프리미엄 소형차 MINI는 뉴 컨버터블을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 뉴 컨버터블은 MINI만의 경쾌한 주행성능에 소프트톱을 얹었다. 전자동 소프트톱은 18초 만에 열리며, 실내 공간도 더 넉넉해진다.
미니는 이달 뉴 클럽맨 가솔린 모델을 먼저 출시하고 내년 디젤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한다. 뉴 클럽맨은 역대 MINI 가운데 가장 큰 차체를 기반으로 실용적인 공간 활용성을 제공한다. 특히 뉴 클럽맨 디젤은 150마력급 쿠퍼 D와 190마력급 쿠퍼 SD로 선보이며,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해 연비를 대폭 개선한다.
내년 상반기 X5와 3시리즈, 하반기 7시리즈에 각각 플러그드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잇달아 출시해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
현재 서브 브랜드인 'i'의 모델인 i3, i8 등에만 적용되던 '이드라이브(edrive)' 시스템을 일반 브랜드에도 확대 적용하는 셈이다. 이드라이브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zero)'를 구현하기 위한 BMW그룹의 친환경차 전략의 근간이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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