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민간 산후조리원 9개 기관과 ‘모유 수유 으뜸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모유 수유 으뜸도시’로 거듭난다.
송파구 보건소는 모유 수유 실천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역내 민간 산후조리원 9개 기관과 협약을 맺었다.
아이와 산모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모유수유. 출산 후 첫 1~2주가 모유수유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로 알려져 있다.
구는 대부분의 산모들이 출산 후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지역내 민간 산후조리원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지난달 30일 민간 산후조리원 9곳(뉴더퀸, 라렌느, 기통맘라테라앤송파, 푸른잎, 메종드마망, 라벨메르, 라벨베베, 라벨락, 문산후조리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 앞으로 적극적인 모유 수유 실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모유 수유 인식개선 활동 및 발전노력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사업을 주관하는 보건소는 ▲산후조리원의 교육프로그램 지원 ▲모유 수유 증진활동 내용 및 우수사례 홍보 ▲모유 수유 실태조사 실시 및 공유 등을, 산후조리원 9개소는 ▲정기적인 직원교육 ▲효과적인 교육프로그램 운영 ▲실태조사 참여 등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공공산후조리원에서는 모유 수유 실천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모자동실 참여시간을 늘리고, 임산부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올바른 모유수유 정보 제공을 위한 내부 역량강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임산부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한 환경 조성에도 앞장선다. 지난 9월에는 임산부들과 소통토론회를 열었고, 10월에는 지역 임산부들로 구성된 커뮤니티 ‘송송마미’ 출범식을 가졌다.
앞으로 온라인 카페를 중심으로 모유수유 홍보 캠페인과 모유수유 성공기, 체험후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송파구 보건소 관계자는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모유 수유 실천율을 높이기 위해 민·관이 뜻을 모았다. 앞으로 모유 수유 환경 조성에 협력해 엄마와 아기가 정서적·신체적으로 건강한 ‘모유 수유 으뜸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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