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에 최대 40%저렴한 '행복주택' 짓는다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 포천에 시세보다 최대 40%저렴한 342채의 행복주택이 지어진다.

경기도는 포천시 용정리 내 342가구 입주규모의 '행복주택' 사업계획을 최근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주거비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ㆍ사회초년생ㆍ신혼부부ㆍ산업단지 근로자 등 젊은 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다.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에 건설되며,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용정지구 행복주택은 산업단지형으로 ▲산단 근로자 80% ▲젊은 계층(사회초년생ㆍ신혼부부ㆍ대학생) 10% ▲노인계층 10%에게 공급된다. 올해 12월 첫삽을 떠 2017년 6월 입주자를 모집한다.

도내 북부지역 행복주택은 파주 운정 및 양주 옥정지구 등 11개 지구 7688호로, 이 가운데 고양 삼송 등 4개 지구 3512호가 올해 착공됐다. 고양 지축 등 7개 지구 4176호는 올 연말과 내년 상반기 착공된다. 남양주 별내, 다산진건 지구를 비롯한 6개 지구 3634호는 사업 승인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민천식 도 도시주택과장은 "경기 북부지역 행복주택사업이 안정기에 접어들어 내년부터 대부분 착공될 예정"이라며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젊은층에게 행복주택이 주거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인 LH 및 지자체 등과 협조를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