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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옐런 발언과 유가 부진에 하락‥다우 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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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 인상 전망 속에 하락했다.


다우종합지수는 전장대비 50.57포인트(0.28%) 하락한 1만7867.58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65포인트(0.05%) 떨어진 5142.48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7.48포인트(0.35%) 내려간 2102.31을 기록했다.

11월들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이날 약보합세를 면치 못했다. 그동안 주가 상승 재료 역할을 했던 국제유가도 부진했고, 투자자들은 재닛 옐런 Fed의장의 금리 인상 발언에도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로크웰 글로벌 캐피털의 피터 카를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단기적으로 다소 과매수 상태였는데 마침 유가 하락과 옐런의 발언으로 쉬어갈 수 있는 핑계를 찾은 셈”이라고 진단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 "(미국) 경제가 노동 시장의 추가적인 개선과 중기적인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로 회복할 수 있을만큼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같은 지표가 다음 회의(12월)까지 기대를 충족한다면 금리인상 결정을 내릴 가능성은 살아있다고 밝혔다. 다만 옐런의장은 "중요한 것은, 아직 우리는 금리 인상에 대해 결정을 내리진 않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Fed는 지난 10월 FOMC가 끝난 뒤 발표한 성명에서 "다음 회의에서 목표 금리 범위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옐런 의장은 이날 미국 경제에 대해 "글로벌 경제 약화 흐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국내 경제는 매우 강하고 견조한 기조로 성장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12월 미국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더들리 총재는 뉴욕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옐런 의장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더들리 총재도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를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그는 다음주 예정된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추가적인 경제 전망에 대한 의견을 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유가도 이날 크게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1.58달러(3.3%) 하락한 46.32달러에 마감했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1.86달러(3.68%) 하락한 48.68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주가 상승을 견인했던 에너지 종목은 유가 약세로 1%대의 하락을 기록했다.


개별종목 중 정유업체 세브론의 주가는 1.4% 하락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시총 1위 기업 애플 주가 역시 0.46% 하락하며 부진했다.


한편 페이스북 주가는 1.38% 올랐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했다.


미국 상무부는 9월 무역수지 적자가 40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대비 적자폭이 15% 줄어든 수치로, 지난 2월(385억달러 적자) 이후 7개월만에 적자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8월 무역수지 최종적자는 483억3000만달러에서 480억1700만달러로 수정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56.9에서 59.1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6.5를 상회하는 것으로 3개월만에 최고치다.


미국의 10월 민간부문 고용은 18만2000명 증가했다고 ADP리서치가 밝혔다. 이는 예상치(18만명)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전체 민간부문 고용 중 서비스부문 고용이 15만8000명 증가했으며 상품제조 부문에서 2만4000명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부문에서 3만5000명, 금융부문에서 9000명의 고용이 증가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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