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하락한 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92.26포인트(0.52%) 하락한 1만7663.54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0.53포인트(0.40%) 떨어진 5053.75를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10.05포인트(0.48%) 하락한 2079.36에 마감했다.
이날 오전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던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에 대한 부담으로 내림세로 마감했다.
유틸리티업종과 에너지업종은 강세를 보였지만 금융업종과 헬스케어업종 등이 부진했다.
개별 종목 중 이날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한 엑손 모빌 주가는 0.62% 상승했다.
실적부진으로 최대 7000명 감원 계획을 발표한 쉐브론의 주가도 1.1% 올랐다.
한편 미 상무부는 9월 소비지출이 0.1%(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이후 최저치이고 전문가 예상치 0.2% 증가에도 못미쳤다.
9월 개인소득은 0.1% 증가했지만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0.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53센트(1.2%) 상승한 배럴당 46.59달러에 마감했다.
ICE 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장중 63센트(1.3%) 상승한 배럴당 49.43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미국 원유 채굴장비 감소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원유개발업체 베이커휴즈는 10월30일 기준으로 지난 일주일 동안 미 원유 채굴장비수가 16개 감소한 578개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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