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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리에 말리던 KB, '언니' 변연하가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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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리에 말리던 KB, '언니' 변연하가 구했다 KB스타즈의 변연하가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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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청주 KB스타즈에는 역시 믿을맨이자 무서운 언니, 변연하(35, 180cm)가 있었다. 변연하가 3쿼터에 분위기를 바꾸는 활약으로 KB스타즈를 2연패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KB스타즈는 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부천 KEB하나를 79-77로 눌렀다.


1쿼터와 2쿼터에 KB스타즈는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쿼터마다 외인 선수 한명에 국내선수 쿼터로 나서고 있는 첼시 리(26, 190cm)까지 더한 KEB하나에 골밑 싸움에서 밀렸다. 전반전동안 골밑 구경도 제대로 못했다. 돌파구를 마련해 보고자 번갈아 기용해 본 하워드와 햄비도 샤데 휴스턴(29, 183cm)과 첼시 리 듀오를 내세운 KEB하나의 내곽을 뚫어내지 못했다.


위기의 순간에 베테랑 변연하가 달리기 시작했다. 점수차는 빠르게 좁혀졌고 곧 역전에 성공했다. 역시 답은 속공에 있었다. KB스타즈는 직접적으로 상대 센터, 포워드진과 골밑에서 대결하지 않아도 되는 역습 기회들을 살려서 따라붙었다. 수비를 단단히 하고 차단하면 곧바로 공격해 림을 갈랐다. 변연하가 큰 소리로 선수들을 독려하면서 이끌었다. 외곽에서는 과감하게 던진 3점포가 터졌고 과감하게 상대 골밑까지 돌파해 레이업도 성공시키는 저력도 보여줬다.


변연하는 이날 경기에서 12점을 넣었는데 절반 이상인 9점을 3쿼터에 몰아치면서 감초 역할을 해냈다. 4쿼터에는 변연하가 빠졌지만 KB스타즈는 바뀐 흐름을 계속 이어갔다. 차근차근 득점을 하고 있었던 강아정 등도 변연하가 했듯이 이제는 골밑으로 돌파, 레어업슛을 하는 데 물러서지 않았다. 공격이 풀리자 심성영의 3점슛과 하워드의 속공도 나와 승기를 잡았다. 4쿼터 말미에 다시 나선 변연하는 사령관 다운 활약으로 끝까지 KEB하나의 추격에 쫓긴 KB스타즈의 승리를 지켜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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