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는 범죄 없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봉선1동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부엉이 가게’가 관내 16개동에서 확대 실시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부엉이 가게는 기존 봉선1동 30개소에서 16개동 166개소로 대폭 늘어나게 됐다.
그동안 남구는 각 동별로 안심마을 추진위원회를 구성, 위원회에 속해 있는 주민들이 동네 상점 및 점포 주인들을 만나 설득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왔다.
부엉이 가게는 주로 편의점과 식당, 마트 등 여성과 어린이, 노인 등 사회적 약자 계층이 일상 생활을 하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가게들이 지정됐으며, 해당 가게에는 부엉이 가게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남구지역 16개동에 펼쳐져 있는 부엉이 가게는 위기 상황 발생 시 가게 전화로 ‘112’를 누르면 남부경찰서 상황실로 연결, 곧바로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남구 관계자는 “부엉이 가게가 확산되면 성범죄 등 강력범죄 발생시 현장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 주민들의 안전성 확보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더 많은 가게와 업주들이 부엉이 가게에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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