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KT파워텔이 LTE 통신망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무전기 '라져 2(RADGER 2)'를 4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라져2는 지난해 10월 출시했던 라져 1(RADGER 1)의 후속 모델이다. 안드로이드 4.4 킷캣을 기반으로 위치관제 '이지아이' 등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존 단말기 대비 1.5배 증가한 3000mAh의 배터리 용량으로 충전이 어려운 현장에서도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2.6인치 터치스크린으로 각종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는 데 더욱 편리하다. 또 VoLTE 이동전화, 고출력 2W 스피커를 채택해 시끄러운 현장에서도 고음질의 무전 통신을 구현하는 등 소비자들의 편의를 대폭 강화했다.
라져 2는 KT파워텔이 자체 개발한 무전통신 플랫폼인 파워톡 2.0을 바탕으로 기존의 1.8GHz는 물론 900MHz 광대역 LTE 통신망을 이용함으로써 해상·도서·산간 지역과 재해·재난 등 비상상황에서도 원활한 무전통신이 가능하다.
특히 ▲개별무전 암호통화 ▲비상그룹 통화 ▲멀티그룹 수신 ▲지정그룹 통화 ▲개별수신 중 발신 ▲무전 녹음 등 6종의 무전 특화서비스를 구현하는 등 다양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및 앱 개발을 통해 고객의 편의를 높이는 한편 재난망 기술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엄주욱 KT파워텔 대표는 "라져 2는 무전통신 대표기업으로서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철저히 고객 입장에서 연구 개발한 것"이라며 "로밍을 통해 해외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라져로 글로벌 무전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KT파워텔은 라져 1에 이어 지난 10월 방진·방수 기능을 강화한 산업용 LTE 무전기 라져 T1을 선보여 출시 1년 만에 10만 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말 출시되는 폴더형 라져 F1을 통해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행보를 계속 해 나갈 예정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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