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옛 '공간'사옥, '아라리오 뮤지엄' 소극장 무료대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옛 '공간'사옥, '아라리오 뮤지엄' 소극장 무료대관 공간소극장 잠비나이 공연 모습 ⓒARARIO MUSEUM
AD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옛 '공간' 사옥이었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은 아라리오뮤지엄이 내년부터 소극장을 다양한 창작예술가들에게 무료 대관키로 했다.

서울 북촌에 위치한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내에 있는 (구)공간사랑은 1970년대부터 한국실험예술의 산실이자 예술인들의 사랑방이었던 유서 깊은 장소다. 실제로 공옥진의 1인 창무극이 펼쳐지고,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첫 무대를 가지는 등 4180여 회의 공연이 열린 곳이기도 하다.


아라리오뮤지엄은 한국실험미술을 대표하는 김구림 작가와 과거 공간 잡지 편집장이던 조정건 시인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공간소극장의 기능을 부활시켰다. 뒤를 이은 마임이스트 유진규, 전위 무용가 홍신자, 록밴드 잠비나이, 앵클어택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가 펼쳐나간 공연은 공간사랑의 정신을 계승하는 동시에 다양한 현대예술을 소개함으로써 대한민국 공연예술의 새로운 장을 펼쳐나갔다.

아라리오뮤지엄의 설립자 김창일 회장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편히 드나들고 서로의 예술 활동에 도움을 주고, 또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고자 무료 대관을 결정했다”고 했다.


아라리오뮤지엄은 지난해 가을, 서울과 제주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과 예술적 경험을 나누기 위해 탄생했다. 화이트큐브로 대변되는 현대미술공간에서 탈피해 과거 건물들의 역사 위에 현대 미술의 문화적 가치를 더한 아라리오뮤지엄은 세계적인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을 소개함과 동시에 동시대 예술인을 후원하고, 문화 소외계층에 다가가는 미술관을 목표로 한다.


공간소극장의 2016년도 무료 대관 신청 접수는 이달부터 시작된다. 문의 02-760-1752, education@arariomusuem.org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