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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中서 성장엔진 재가동…10월 실적 성장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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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10월 중국 판매 15만6575대…전년 대비 4.7%, 전월대비 17.2% ↑
4월 2.4% 증가 이후 6개월만에 전년 대비 증가…성장세로 전환
월 판매 현대차 7개월만에 10만대, 기아차 6개월만에 5만대 돌파
투싼 2만2034대…중국 진출 이래 역대 최다판매, 34개월만에 기록 경신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기아차의 10월 중국판매가 6개월만에 전년 대비 증가로 전환됐다.

현대기아차는 10월 중국시장에서 지난해 10월보다 4.7% 증가한 15만6575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가 전년 대비 증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2.4% 이후 6개월만이다. 극심한 경기 침체와 현지 업체들의 저가공세를 딛고 다시 성장세로 돌아선 것이다.

전월 대비로는 8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7월 바닥을 찍고 8월에는 14.2%, 9월 39.0%에 이어 10월에도 17.2%나 늘었다.


특히 10월 판매실적은 중국 진출 이후 가장 많은 차를 판매했던 지난해의 월 평균 판매대수 14만7000여대를 1만대 가까이 상회하는 수치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176만6084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올해 1~10월 누계 판매도 감소폭이 한자릿수로 줄었다.


현대기아차의 10월까지 중국 판매는 128만393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2만1650대보다 9.7% 감소했다. 연간 누계 실적의 전년 대비 감소폭은 1~8월과 1~9월 각각 11.3%와 11.4%로 두자릿수를 기록한 바 있다.


현대차는 10월 중국에서 전년 대비 8.2% 증가한 10만69대를 판매했다. 전월 대비로는 11.1% 증가했다. 8월 29.5%, 9월 28.5%에 이어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1월 10만3319대와 3월 10만2552대 이후 7개월만에 1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가 중국에서 10만대 이상 판매한 달은 2013년 1월과 2014년 1월·12월, 그리고 올해 1월·3월·10월까지 단 6차례뿐이다.


신차 투싼과 중국형 전략차종 ix25 등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현대차의 중국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투싼의 10월 중국 판매는 9월부터 본격 판매된 신형모델 1만104대, 이전 모델인 ix35 1만1930대 등 총 2만2034대로 전년 대비 62.9% 늘었다. ix25 판매도 8897대로 46.3% 증가했다.


투싼의 10월 판매대수는 2005년 1세대 투싼이 중국에 진출한 이래 월간 최대치다. 2012년 12월 2만768대로 최다판매 기록을 세운 후 34개월(약 3년)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쏘나타도 올해 투입된 신형 쏘나타(LF)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10월 한달간 지난해보다 47.2% 늘어난 6084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10월 중국에서 전년 대비 소폭(0.9%) 감소한 5만6506대를 판매했다. 전월 대비로는 29.8% 증가했다. 지난 3월 중국에서 5만9001대를 판매한 이후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전월 대비 판매가 감소했던 기아차는 9월 4만3545대로 67.4% 증가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한 후 10월 5만6506대를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5만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이후 6개월만이다.


중국형 소형 SUV KX3가 4954대 판매되며 실적을 방어했다. 3월부터 본격 판매된 KX3는 5월까지 4000~5000대씩 판매되다가 6월부터 9월까지 2000~3000대로 판매가 줄었으나 10월에는 다시 5000대 가까이 판매됐다.


소형차 K2도 지난해보다 16.7% 늘어난 1만4943대가 판매됐고 10월 출시된 신형 K5는 1988대가 판매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현대기아차의 중국판매가 성장세로 전환된 것은 주력 신차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한편, 중국 정부의 구매세 인하가 더해진 효과로 분석된다.


현대차 투싼과 LF 쏘나타, 기아차 KX3와 신형 K5 등 올해 출시된 신차들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또한 양사 모두 다양한 1.6리터 이하의 엔진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는 LF쏘나타, 신형 투싼 등이 주요 경쟁 차종인 파사트, 캠리, CR-V 등에는 없는 1.6 엔진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아차 역시 K3, K4, K5 등 승용 주력 차종에 1.6리터 엔진이 탑재돼있어 구매세 인하에 따라 판매 경쟁력이 강화됐다.


4분기 이후에는 올해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는 한편, 내년초 아반떼와 스포티지 등 신차 투입도 예정돼 있어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판매 마케팅 강화를 통해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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