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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껏 기른 고구마, 어려운 이웃과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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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윤선]


목포시 죽교동·이로동 주민들 ‘사랑의 나눔텃밭’ 실천

“정성껏 기른 고구마, 어려운 이웃과 나눠요” <목포시 죽교동 자생단체연합회 회원들이 사랑의 고구마를 전달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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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껏 기른 고구마, 어려운 이웃과 나눠요” <목포시 이로동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주민자치센터 옆 빈터에 조성한 '사랑의 나눔텃밭'에서 고구마를 캐고 있다.>


목포시 죽교동·이로동 주민들이 사랑으로 기른 고구마를 이웃과 나누는 선행을 실천했다.

죽교동 자생단체연합회(회장 김도중 주민자치위원장)는 지난 4월 회원들이 조성한 '사랑의 나눔텃밭'에서 고구마 300㎏을 수확했다.


회원들은 지난 6개월 동안 땀과 정성으로 기른 고구마를 경로당 3개소와 홀몸어르신, 어려운 이웃 등 30세대에 전달했다. 고구마를 받아든 주민들은 “회원들이 정성을 다해 기른 고구마라니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귀한 선물”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도중 주민자치위원장은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데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주민 스스로 직접 구슬땀을 흘려 가꾼 작물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소중하고 가치 있는 나눔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나눔 텃밭을 계기로 앞으로도 이웃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나눔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로동에서는 통장상조회 및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주민센터 앞 빈땅 1,256㎡(9두둑)을 정비해 고구마를 심은 뒤 풀을 뽑고 거름을 주며 정성껏 길러 300㎏을 수확했다.


이로동은 이 고구마를 경로당 8개소와 홀몸어르신 4가구, 아동센터 1개소, 노인요양시설 2개소 등에 전달했다.


이완근 이로동장은 “빈터를 활용해 도심 속에 자연을 느끼게 하고, 직접 일군 안전한 먹거리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주민들에게 온정을 나눠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랑실천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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