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2019년부터 A321NEO 25대 도입 서명식

아시아나항공이 3일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타운에서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우측 두번째)과 파브리스 브레지에(Fabrice Bregier, 우측 세번째) 에어버스 CEO가 참석한 가운데 에어버스사의 차세대 중소형기 A321-200 NEO(New Engine Option) 구매 및 도입을 위한 서명식을 가졌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3일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타운에서 에어버스사(社)의 차세대 중소형기 A321-200 NEO(New Engine Option) 25대의 구매 및 도입을 위한 서명식을 가졌다.

이날 서명식에서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A321NEO 도입은 고효율 신형기를 운영하고자 하는 당사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A321NEO는 당사의 서비스 운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A321NEO는 길이(전장) 44.5미터, 캐빈 넓이(항공기 기체 폭) 3.7m, 높이 11.8m의 중소형기 사이즈다. 가격은 대당 약 1억1500만달러(한화 약 1255억원)다.

기존 A321(171석)과 비교하면 항공기 도어 등 기내 레이아웃이 재배치되면서 180석으로 좌석수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 신형 엔진을 장착해 약 20%의 연료 절감을 통한 비용절감 및 매출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대형기 A380 도입을 시작했으며 2017~2025년 중대형기 A350를 30대 도입한다. 이어 중소형기 A321NEO도입을 통해 차세대 성장 기반을 위한 신기종 플릿(Fleet)을 구축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33대의 A321 및 A320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A321NEO 도입과 맞춰 A321-200을 순차적으로 교체한다. 새로운 A321NEO는 일본, 중국, 동남아 노선 등 중단거리 노선 중심으로 운영 예정이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김 사장과 함께 파브리스 브레지에(Fabrice Bregier) 에어버스 CEO 등이 참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