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시는 부천 소재 열병합 발전소 발전열을 통해 마곡지역 7만5000가구 공동주택에 사용되는 연간 3300만N㎥의 LNG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시가 지난 2011년 발표한 '서울 시민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한 지역 난방 열 요금 11%인하계획'에 따른 것으로 부천 열병합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민간 집단에너지사업자인 GS파워가 시설비 전액을 투자, 11.8㎞에 이르는 열수송관·중간기계실을 준공했다.
앞서 2012년 12월에는 의정부 자원회수시설의 소각열을 활용해 노원지역 6000가구 공동주택주택에 연간 6만Gcal을 공급하는 사업이 추진된 바 있다.
시는 이번 열병합 발전소 발전열 이용 사업을 통해 매년 47만Gcal을 이용함으로써 연간3300만N㎥의 LNG 사용량을 줄이고(연간 3만4400TOE 에너지 절약), 더불어 연간 7만300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20년간 매년 약 100억원씩 총 2000억원의 시 예산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추산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절약한 예산을 앞으로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지역난방 열 요금 감면 등 저소득층 에너지복지 향상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권민 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이번 부천 열병합발전소의 발전열 활용은 의정부 자원회수시설의 소각열을 노원지역 6000가구의 공동주택 난방열로 이용한 1차 사업에 이은 2번째 성과물" 이라며 "하수열, 연료전지열 등 친환경적인 저렴한 열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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