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KT wiz(케이티 위즈)가 프로야구 선수와 관계자의 명예 훼손 논란을 부른 소속팀 포수 장성우(25)의 징계를 확정지었다.
케이티는 2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장성우에 대한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2016시즌 50경기 출장정지 및 연봉 동결, 벌금 2000만원의 징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장성우는 전 여자친구와 스마트폰 메신저로 나눈 대화가 SNS에 퍼지면서 논란을 불렀다.
대화 내용 중 동료 선수, 야구 관련 종사자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커졌고 장성우는 지난달 16일 구단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케이티 구단의 징계에 앞서 KBO도 이날 상벌위원회를 열고 장성우에게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과 사회 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KBO는 "장성우가 프로야구 관계자들을 비방하는 내용이 타인을 통해 노출되었다고 하지만, 해당 사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고 자신이 이를 대부분 인정했다"고 제재 배경을 밝혔다.
KBO는 또한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면 강력히 제재하고 케이티 구단에도 선수단 관리의 책임을 물어 경고 조치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티는 역시 같은 SNS 논란을 불러온 투수 장시환(28)에게는 사생활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사회봉사활동 56시간을 부과하기로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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