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터키 리라화가 2일(현지시간) 급등하고 있다.
전날 치러진 터키 총선에서 집권 정의개발당(AKP)이 과반 의석을 확보, 단독 정권을 꾸릴 수 있을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가 되고 있다. 지난 5개월간의 정국 혼란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터키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는 셈이다. AKP는 지난 6월 총선 당시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 했고 연립 정권 구성에도 실패해 이번에 다시 총선을 치르게 됐다.
터키 아나돌루 은행의 알프 세베틀리 외환 트레이더는 "단독 정권은 최소한 단기적인 정치 리스크를 없애줄 것"이라며 "리라화가 달러당 2.60~2.65리라선 돌파를 시도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전 9시37분 현재 리라화는 달러당 2.7645리라에 거래되고 있다. 전거래일 대비 리라화 가치가 5.5% 급등한 것이다.
터키 이스탄불 증권거래소의 볼사 이스탄불 100 지수도 5.5% 급등하고 있으며 터키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53%포인트 하락(국채가격 상승)해 9.24%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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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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